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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콘에 관련된 이야기 Mac

애플 아이콘에 관련된 이야기

애플사의 제품들을 사용하다보면, 세밀한 곳 까지 치밀하게 디자인하여 유저들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를 극대화시키려하는 집착에 가까운 노력을 마주치게 되곤 합니다. OS X 이곳 저곳에도 그러한 흔적들이 숨겨져 있는데 매일 사용하는 Operating System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기에 눈치 채지가 쉽지가 않지요.  오늘은 그중에서 ‘아이콘’에 관련된 이야기들(주워 들었거나, 새삼 발견했거나 한)을 해보려고 합니다. 

1) OS X에서부터 도입된 512×512 픽셀의 아이콘들은 넓어진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석구석 더 세밀하게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숨겨진 맛’을 들자면 TextEdit.app이 될 것입니다.  가로로 줄이 쳐 있는 종이에 빼곡하게 적혀있는 글들은, 평상시의 단추만한 크기의 아이콘 상태에서는 절대 읽혀질리가 없습니다만, Finder.app나 다른 툴로 최대 확대하여 보면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하게 됩니다.  “Dear Kate”로 시작하는 이 짧은 한 문단의 글은 사실, 1997년부터 애플컴퓨터사의 광고 문구로 사용되었던 “Think Different”의 시 한편입니다. 

친애하는 케이트, 

이 글은 ‘미친 넘’들에 관한 것이오. 부적응자. 반항아. 사고뭉치들. 사각틀의 둥근 쐐기(모양으로 맞지 않는 자)들.  사물을 다르게 보는 자들. 그들은 규칙을 별로 안좋아하지요. ‘현상유지’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은 그들을 인정할수도, 부정할수도, 인용할수도, 믿지않을수도 있습니다. 추켜 세우거나 까내리거나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단 한가지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그들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있거든요. 

그럼 이만, 

John Appleseed


2) iWork ’09 Keynote.app의 아이콘을 보면, 발표자 강대상 위에 붙박이 마이크와 발표자용 원고가 놓여있는데, 그 제목이 “Q4 2009”입니다.  Q는 Quarter를 나타내는 것이고, 2009는 해당 년도이겠지요.  회계년도(fiscal year)는 4개의 분기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네번째 분기(Q4)는 해당 4분기뿐만 아니라 1년 전체의 회계보고를 모두 하게 되어 있어서 각 회사의 1년치 살림살이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중요한 ‘키노트’가 발표되는 시점이겠지요.  그 글 내용은 512픽셀 최대로 확대해 보아도 알 수가 없는데, MacRomors의 관련글을 살펴보니 뮤지컬 “Spring Awakening” 중에서 “The Bitch of Living”이라는 노래의 가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 Dictionary.app의 아이콘 역시 재미있는데 붉은 색 가죽 재질의 사전 그림에 라틴어로 보이는 글씨가 “Lorem Ipsum Dolor Sit Amet, Etiam”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 하고 Wikipedia에게 물어보니, 보통 “Lorem Ipsum”이라고 줄여부르는 일종의 출판/편집 디자인 개념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집물의 레이아웃을 잡아놓고 활자를 앉히게 될 때 어떤 “아우라”(^^)를 보이게 될 지 알아보기 위해 대충 아무 내용이나 집어넣게 되어 있는데 그 때 내용 자체가 생각을 빼앗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 라틴어(처럼 보이는)로 된 의미없는 단어들을 채워넣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placeholder text” 또는 “filler text”라고 부르고 보통 아래와 같은 내용을 서양권에서는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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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눈에 익었다고 했더니, Pages.app나 비슷한 어플 등의 Template을 선택하면 글자가 들어갈 자리에 뭔 뜻인지 모를 ‘filler’들이 들어차 있는 것이 생각나더군요. 






4) Mail.app 아이콘을 보게 되면 매 종류로 보이는 맹금류 사진 우표에 우체국측의 수납 직인이 찍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내용은 “HELLO FROM CUPERTINO, CA”로 되어 있는데, 물론 캘리포니아의 쿠퍼티노에 애플 본사 사옥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우표의 톱니 모양이 모두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이고, 우체국 직인이 실제로 찍힌 것처럼 보이기 위해 우표의 두께와 우편봉투 사이의 간격까지도 계산하여 그래픽 처리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도 모르게 “애플… 이 놈들…”이라고 외치게 만드는 치밀함이랄까요.


5) “SHARED”항목에 나타나는 윈도우 컴퓨터 아이콘은, 코웃음을 치게 만드는 애플의 치기가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악명높은 ‘블루스크린’으로 구형 CRT 모니터를 덮어버림으로써, 윈도우머신을 상대적으로 매우 초라해보이게 만들어 Shared항목에 나와있긴 하되, 그닥 접근해들어가고 싶지 않게 만드는 부작용을 제게 안겨주었습니다.  경고문의 내용은 늘 그렇듯 “CTRL+ALT+DEL”을 눌러 재부팅하라는 것이고, 저장하지 않은 내용은 모두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안내도 곁들였습니다. 


6) 사진 편집/관리툴인 Aperture의 아이콘은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익숙한 문구와 더불어 이 렌즈가 ‘50미리 쩜사’임을 알게합니다.  1:1.4의 밝기를 제공하는 표준 단렌즈인 50미리 제품군의 가격은 무시할 수 없을만큼 셉니다만, 실내에서의 인물 촬영을 위한 필수품이라 아니할 수 없겠지요.  제품의 이름을 보통명사에서 잘도 차용해서 갖다 쓰는 애플 제품의 작명센스와 더불어, 최대 노출(aperture)을 아이콘에 표시함으로 제품 특성을 바로 직감하게 하는 아이콘 제작 센스도 높이 사게 되는 순간입니다.  



7) Numbers의 아이콘 또한 제품 특성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직관성 높은 작품입니다. 확대해서 보았을 때의 디테일은 참 대단한데, 스프레드 쉬트 지면 위에 3D로 치솟아 있는 막대기들에 반사 처리까지 되어 있는 것을 보십시오. 애플… 이 넘들… 



8) 마지막으로 ‘주소록’ 앱의 황금빛 아이콘과 그에 맞먹는 사용자주문 제작된 울트라 럭셔리 명품 주소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루이뷔똥 주소록 안에는 웬지 온갖 저명인사 (제게는… 소녀시대?)들의 셀폰번호들이 들어있을것만 같은 착각(환상)이 듭니다.  줘도 걸지도 못하는 중년 아자쒸의 넋두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상의 글은 각종 개인블로그와 포럼 등에서 줏어들은 것을 아무 동의없이 가져다 쓴 것입니다.  웃자고 썼는데 죽자고 달려드시면, 마~~이 당황합니다.  근거나 해석 가운데 오류를 발견하시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 민방위대에 신고해주세요. 




잠이 늘었어 Books & media

영화를 보고 싶어 졌어 

친구가 보고 싶어 졌어 
거울 속 날 피하지 않게 됐어 
잠이 늘었어


커피의 향기를 즐기며 
어여쁜 여인에 반하고 
멋있게 날 꾸며 보고 싶어져 
웃음이 늘어


운동이 좋아 아침을 기다려 
가능하면 밥은 거르지 않으려 해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커피의 향기를 즐기며 
어여쁜 여인에 반하고 
멋있게 날 꾸며 보고 싶어져 
웃음이 늘어


음악이 좋아 함께 듣던 노래도 
처음 만난 그 날도 무심히 지나가 
요긴하다며 너의 선물도 써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운동이 좋아 아침을 기다려 
가능하면 밥은 거르지 않으려 해 
너의 사진에 무표정 해 졌어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슬프지 않은 내 모습이 보여


꿈속에선 늘 외롭다 Home
























가끔씩 꿈을 꾼다.  꿈 속에선 늘 외롭다.  
꿈 속에선 아내가 없다.  꿈 속에선 아이들이 없다. 

가끔씩 꿈을 꾼다.  꿈 속에선 늘 열 네 살이다. 
사람은 많으나 친구가 없다.  꿈이지만 외롭다.  

오랜 가족의 굴레다.  시간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기억이 바뀌어도 '사실'은 변함없다.  

문득, '넌 잘 살고 있는거니?' 하며 묻는다.  자신이 없다. 

꿈속에선 못된 기억들이 한꺼번에 달려든다. 
자비가 없다.  앞뒤 안 본다.  

깬 후에 더 기분나쁜 꿈이 있다.  꿈은 잊었어도 
그 끈적한 느낌만은 지금도 지울 수 없다. 

꿈속에선 늘 외롭다.  

Daily Apps - Skitch Mac

ComicLife로 유명한 PLASQ사의 또 다른 히트작 Skitch는 그들의 모토대로 Snap, Draw, Share, 즉, 찍고, 그리고, 공유하기에 가장 맥스러운(!) 룩앤필을 제공하는 탁월한 드로잉 어플이다. 맥의 내장 iSight를 이용하여 즉석에서 스냅샷을 찍거나 기존의 iPhoto 라이브러리에서 적당한 사진을 가져온 후 마치 마커나 매직으로 그리듯이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 다른 사람들과 이 그림을 공유하고 싶을 때에는 skitch 사용자를 위한 myskitch.com 이나 dot Mac 등으로 '버튼' 하나만 살짝 누름으로써 그림을 업로딩하여 공유할 수 있다. 2008년 6월 현재 베타 테스트중. 베타 테스팅에 참여하고 싶은 유저들은 여기를 누르시길...







지름 보고 Apple Wireless Keyboard Gadget

좁아진 마우스 공간에 여유를 주며, 동시에 거실에서의 Media Hub로서의 역할에 자유도를 더하기 위해 iMac을 위한 Wireless Keyboard를 오랜 고민 끝에 구입.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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